한국의 산세를 담다
콜렉트 대구 스토어는 대구에 자리 잡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. 건축디자인 스튜디오 Atelier Archi@Mosphere가 설계한 이 공간은 한국의 낮은 산세에서 비롯한 여백을 통해 매장과 방문객 사이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것에 주목합니다. 직선의 규칙적인 그리드 형태로 이루어진 매장의 진열장 사이사이는 여백으로 두었습니다. 유리와 철근으로 된 진열장의 면을 채우는 것은 한지와 먹을 프린팅 하여 제작한 소재입니다. 불투명한 면들은 마치 산속에 낀 안개와 같은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. 규칙성과 일관성 사이에 공예적인 변주들을 통해 소프트해지는 분위기는 기하학적 균형감과 생동감을 동시에 제공합니다.